"이대로라면 한국이란 나라는 소멸할 수 있다"는 경고까지 나올 만큼 심각한 저출생 문제.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통계청이 발표한 4월 출생아 수가 2만 명에 미치지 못했는데요. 1981년 통계 작성 이후 처음이라고 합니다. <br /> <br />화면 함께 보시죠. <br /> <br />지난 4월 출생아, 18,484명으로 집계됐습니다. 통상 연초에 출생아 수가 많고, 연말로 갈수록 줄어드는 추세를 고려하면 굉장히 적은 수치인데요. 4월 출생아 수로는 2만 명을 넘지 못한 첫 사례가 됐습니다. 그만큼 저출생 문제가 심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사망자는 27,581명을 기록했습니다. 지난해 4월에 비해 크게 줄어든 수치지만, 출생아보다 사망자가 많아 4월 인구는 9,097명 감소했습니다. 인구가 줄어드는 현상은 2019년 11월부터 42개월째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암울한 전망은 또 있습니다. 출산의 선행지표인 혼인 건수도 감소하고 있는 건데요. 4월 혼인 건수는 14,475건으로 1년 전보다 천 건 이상 줄었습니다. 관련 통계 작성을 시작한 이후 4월 기준 역대 가장 적습니다. 결혼 성수기인 4월 효과도 없었던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저출생 문제는 국가 경쟁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대한 문제입니다. 정부는 16년간 무려 280조 원을 투입하며 대책을 쏟아내고 있지만, 큰 효과를 보진 못하고 있는 건데요. 근본적 대책이 부족하단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홍기빈 / 글로벌정치경제연구소장 : (저출생) 문제의 본질은 사회 구조 전체가 여성들이 일도 하고 아이도 낳는 것에 있어서 많은 부담을 가질 수밖에 없도록 사회 구조는 낙후되고 있고 산업 구조는 굉장히 빠르게 앞으로 나가 있는 이 괴리 때문에 발생한다는 얘기거든요. 아이들을 여성들만 키운다는 통념을 바꾸고 육아하고 출산이라고 하는 것을 남성과 여성이 함께, 더 나아가서는 사회 전체가 맡아서 한다고 하는 것으로 큰 차원에서의 사회 구조적인 변화를 가져와야 출산율이 올라가지, 몇 가지 보조금, 장려금 이런 걸로 되는 것인지 회의적인 의견들이 많습니다.] <br /> <br />일각에선 2750년에 우리나라가 소멸할 수도 있단 절망적인 우려마저 나오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온 사회가 아이를 낳고 키울 수 있기 좋은 나라. 지금이라도 그 목표를 향해 나아가야 하지 않을까요? 근본적 대책 수립이 필요해 보입니다. 지금까지 앵커브리핑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30629082355820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